어릴 적부터 유당불내증을 겪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예로 초등학교 당시 우유급식을 신청하면 2교시가 마치고 신청한 자들에 한해서 우유를 받아먹곤 했었죠.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에 많은 친구들이 우유를 함께 먹었는데요. 하지만 유당불내증을 겪은 아이들은 유당불내증 치료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하고 우유를 마시게 되면 화장실에 가야 하니 부끄럽다며 우유 신청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몸 만들기 피트니스 열풍이 한창인 지금 많은 사람들이 운동 후 보충제를 섭취해줌으로써 몸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역시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들은 보충제를 섭취하기 꺼려합니다.
겪어본 사람들만 안다는 유당불내증의 까다로움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유당불내증' 왜 발생하는 걸까요?
▶ 우유를 포함한 다양한 유제품에는 '유당'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젖당'이라고도 불리는 이 '유당'은 갈락토스와 포도당으로 결합된 이당류입니다. 유당은 위와 장에서 흡수되는데, 유당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유당 분해효소인 '락타아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유당 분해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서 '유당'을 쉽게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복통, ◈팽만감, ◈설사, ◈가스참, ◈매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우유 기반 음식을 먹거나 마신 후 30분에서 1시간 30분 후에 시작됩니다.
유당불내증은 일반적으로 겪고 있는 사람의 먹는 양에 따라 증상의 심각성이 달라집니다.
※ 두 가지 형태의 유당불내증
유당불내증에는 ◆ 일차 유당불내증과 ◆ 이차 유당불내증이 존재합니다.
◆ 일차 유당불내증
단순히 유당 분해효소를 적게 갖고 태어났거나, 성장함에 따라 분비가 감소되어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이차 유당 불내증
장염, 설사와 같은 질병으로 유당 분해효소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감소되는 증상입니다.
※ 유당불내증 치료방법
▶ 유당불내증은 어린 시절부터 유제품을 많이 접한 서양인은 10-20% 정도밖에 겪고 있지 않지만 동양인은 70-80% 정도로 많은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우유를 많이 마셨던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유당불내증'을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1. 유당이 포함된 음식 피하기
▶ 유감스럽게도 메디컬 뉴스에 따르면 유당불내증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그저 유당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우유 및 유제품에는 유당이 포함되어 있으며 많은 가공식품 또한 우유 및 유제품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피해야 할 식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케이크와 비스킷
· 치즈 소스
· 크림수프
· 카스타드
· 밀크 초콜릿
· 팬케이크
· 계란
하지만 많은 칼슘, 단백질, 비타민A, 비타민B12 등을 함유하고 있는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게 되면 영양실조로 이어질 수 있으니 대체되는 식품을 섭취해줘야 합니다. 대표적인 대체식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칼슘- 해초,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 콩, 오렌지, 브로콜리, 오렌지주스
· 비타민A- 당근, 브로콜리, 고구마, 시금치, 호박, 계란, 완두콩
· 비타민D- 생선, 계란
· 유당이 없는 우유- 식물성 우유(콩, 견과류, 곡물 등의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만든 음료로 우리가 흔히 마시는 두유가 대표적)
2. 자연스럽게 적응시키기
▶ 락타아제 수치가 낮은 사람들도 일반적으로 하루 최대 12그램의 유당은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내 몸에 적응시키기 위해서 12그램의 유당(한 컵의 우유)을 하루 동안 나눠서 섭취해보기도 하고, 우유에 시리얼을 섞는 등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함으로써 소화를 잘 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해로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장 건강을 도와주며 장의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익균'입니다. 이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서 유당을 분해시켜주기 때문에 섭취했을 시 유당불내증에 효과가 좋습니다.
※연관 포스팅: 프로바이오틱스란? 유산균과의 미묘한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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