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통증 원인
어금니 발치
모든 치아가 다 중요하지만 특히 어금니 통증이 느껴진다면 덜컥 겁부터 날 수 있는데요. 어금니는 가장 큰 치아이기도 하며 음식물을 섭취할 때 저작기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금니 통증과 함께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경우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으며 증상이 오래 지속된 경우 어금니 발치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치수염
일반인들은 치과 질환명에 대해 자주 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치수염’이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데요. 치수염이라는 질환으로 인해 어금니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아의 중심에서 신경이나 혈관이 지나가는 곳을 ‘치수’라고 하는데요. 이곳에 충치나 치주염으로 인해서 염증이 생긴 질환을 치수염이라고 합니다.
치수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어금니에 충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때 치료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어금니의 충치는 치주염으로 이어지고 치주염은 곧 어금니 통증을 유발하는 ‘치수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어금니 충치를 방치하는 경우 상아질이 무너지고 어금니의 치수 쪽에 구멍이 발생해 세균이 침입하게 되어 어금니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치수염은 의학계 3대 고통 중 하나라고 불릴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어금니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치주염을 의심해 보아야 하는데요. 통증이 극심한 이유는 치수에 염증이 생기면 그 속을 지나는 혈관이 확장되고 충혈되면서 혈액량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치수염의 상태가 악화된 경우 어금니 통증이 뜨거운 물만 마셔도 참기 힘들 정도로 지속되며 평소에는 통증이 없다가 어금니로 음식물을 씹었을 경우 극한 통증을 보입니다.
치수염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 치아뿌리 및 주위 치주조직으로 염증이 진행되어 치아와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어금니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심한 경우 어금니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요.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는 경우 신경 치료를 하고 크라운을 씌우는 방법을 통해 어금니 발치를 하지 않고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치아우식증
흔히 ‘충치’라고 알려져 있는 치아우식증은 어금니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치아우식증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치아의 구조를 이해하면 좋은데요. 치아의 머리 부분을 덮고 있으며 치아 상아질을 보호하는 유백색의 단단한 물질을 ‘법랑질’ 혹은 ‘에나멜질’ 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고 양치질을 제 때 해주지 않으면 입 안에는 설탕, 전분과 같은 물질이 남아있게 되는데요. 사람 입 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이러한 설탕과 전분 등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산(acid)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산은 치아의 법랑질을 손상시켜 충치를 유발하는데 이를 ‘치아우식증’이라고 합니다.
치아우식증으로 인해서 어금니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우식 부위가 넓어지고 복잡해지기 전에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치료 방법으로는 산(cid)에 의해서 썩은 부위를 삭제한 후 아말감, 레진, 글래스 아이오노머 등의 재료를 통해 때우는 방법과 금, 치아색 크라운을 짝해서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깊이 썩은 경우 신경치료나 어금니 발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금니가 없으면 임플란트 혹은 브릿지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3) 치주염
치아에게 사망선고와 같은 치주염은 극심한 어금니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치주염은 이미 치아 뿌리까지 세균이 침투되어 있는 상태이며 치아가 똑바로 서 있도록 지지해주는 잇몸의 뼈까지 염증이 생겼기 때문에 잇몸이 아래로 내려가 치아가 솟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심한 어금니 통증과 함께 어금니가 흔들린다면 치주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치주염은 치아에 치명적이지만 증상이 심각할 정도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어금니를 살려볼 수도 있는데요. 치아내부, 신경, 잇몸의 염증을 모두 없앤 뒤 보충물을 채우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만약 어금니를 살릴 수 없다고 진단되는 경우에는 어금니 발치와 함께 임플란트나 브릿지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4) 맹출장애
혹시 글을 검색한 본인이 아닌 아이에게서 어금니 통증이 발견되시나요? 그렇다면 맹출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맹출’이란 치아가 턱뼈에서 발생해 정상적인 위치까지 이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하는데요. 이러한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한 경우 맹출장애라고 표현합니다.
어린아이의 경우 만6세 무렵이 되면 유치 대신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때 나오는 영구치는 평생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치아가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하는데요. 턱의 성장이 충분하지 않으면 어금니의 맹출이 방해받아 위치가 변하거나 심한 경우 주변 치아에 끼이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음식물을 섭취하고 저작기능을 할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어금니가 올바르게 맹출 되지 못하면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얼굴의 비대칭, 편측 저작(음식물을 씹는 행동)에 의한 턱관절 질환과 같은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맹출장애로 인해 어금니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맹출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 주변 치아의 맹출 또한 지연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어금니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매복 사랑니를 발치하는 경우도 사랑니가 맹출할 공간이 없어 매복되고 이에 따라 염증을 일으켜 통증을 발생시키기 때문인데요. 맹출할 공간이 충분하다면 굳이 어금니 발치를 하지 않아도 어금니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맹출되지 못하고 매복되어 있는 어금니를 제자리로 빼는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하는데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악궁 확장, 유견치 발거, 외과적 노출만으로도 정상적인 맹출을 기대할 수 있으나 맹출 경로가 많이 벗어난 경우에는 외과적으로 어금니를 노출시킨 뒤 교정을 통해 제자리로 이동시켜줄 수 있습니다.
5) 치아마모증
어금니 통증과 함께 어금니에 시린 느낌이 난다면 ‘치아마모증’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치아도 관절과 마찬가지로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닳게 되기 마련이며 이를 ‘치아마모증’이라고 합니다. 오징어처럼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을 자주 씹거나 이갈이, 이를 꽉 무는 습관으로 어금니에 지속적인 무리를 가하는 경우, 과일주스나 스포츠 음료와 같은 산성을 띠는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아마모증을 방치하는 경우 닳은 부분에 음식물이 쌓여 충치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적절한 재료를 통해 닳은 부분을 수복할 수 있습니다. 마모된 어금니 주위를 레진이나 글라스 아이오노머 같은 재료를 통해 복원해주면 시린 부분의 노출을 막아 어금니 통증을 줄여줄 수 있으며 이러한 치아마모증은 어금니 발치까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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