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블루라이트는 좋지 않다"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블루라이트 차단에만 신경을 쓴다. 하지만 블루라이트가 100% 안 좋은 부분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블루라이트는 우리들이 자연속에서 하늘을 푸르게 볼 수 있도록 하는 흔한 빛의 파장이다. 또한 블루라이트는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도와주며, 사람이 편안한 느낌을 받도록 해준다. 블루라이트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낮 시간 집중력을 높여준다.
※ 하지만! 그럼에도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려는 이유가 무엇일까?
스마트폰과 같은 인공조명의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영역의 파장 중 가장 에너지가 높은 파장으로 피부 노화 유발 및 활성산소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나치게 많이 노출되면 눈 건강이 나빠질 우려가 있고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킨다.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밤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도록 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우리 눈의 망막색소상피는 블루라이트를 적절하게 조절해 눈을 보호한다. 낮 시간대에 자연광이 강하면 눈 속의 '홍채'가 수축해서 망막에 닿는 빛의 양을 줄여준다. 그렇지만 밤에는 홍채가 커지기 때문에 많은 양의 빛이 망막에 도달하게 된다. 이처럼 무방비 상태에서 오랜 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면 황반변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청색광에 너무 많이 노출되었을 때 눈의 안 뒤쪽의 빛에 반응하는 망막의 민감한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황반변성과 유사한 변화를 일으켜 시력을 영구적으로 잃을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졌다.
※ 이처럼 양면의 성질을 가진 블루라이트의 해로운 점을 차단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행동들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우선 ◆휴대폰과 컴퓨터, 노트북 화면의 색 온도를 6500K 이하로 낮고, ◆잠들기 전 휴대폰을 잠시 내려놓음으로써 불면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블루라이트 차단 필터' 를 안경에 끼우거나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자체를 구매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부터 나오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은 시중에 팔고 있는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가격이 너무 비싼 경우 다른 스토어에서 값싸고 예쁜 디자인의 안경테를 구입한 뒤, 근처 안경점에 찾아가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만 구매해서 안경을 쓸 수 있다. 렌즈의 가격은 블루라이트의 차단 정도에 따라 다른데 2만 원부터 시작한다.
또한 한 연구에 따르면, ◆특정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통해 블루라이트를 차단함으로써 피부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장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을 자제해서 우리의 눈 건강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할 때는 눈의 휴식을 신경 써 주며, 건조하다 싶을 때는 인공눈물을 적당히 넣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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