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 뭘까
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
1) 수면 부족
평소 충분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계시나요? 숙면을 갖지 못하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면 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이는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증명되었는데요. 사실 잠을 많이 자는 사람은 먹는 것을 좋아하고 게으르다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오히려 잠을 많이 자는 사람이 과체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잠이 부족할 때 식욕 호르몬이 증가하고 식욕억제 호르몬은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하자면 하루 6시간 이상 잠을 못 자면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이 증가하고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감소한다고 합니다. 수면부족이 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는 호르몬 문제 외에도 깨어 있는 시간 동안 야식을 즐겨먹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특히 야식을 먹을 경우에는 단백질과 채식 위주의 식단이 아닌 ‘탄수화물’과 ‘지방’의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다보니 과체중으로 이어지기 쉬운 편입니다.
또한 야식을 섭취한 후에는 소화로 인해 배 쪽으로 혈액이 몰리다 보니 금방 졸릴 수 있는데요.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은 채 바로 잠에 들게 되면 이는 비만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이 부족하면 뇌의 전두엽 활동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힘들어지는데요. 반면 식욕을 관장하는 편도체는 강력하게 반응하여 자극적인 음식에 초점이 맞추어지게 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신경과학 교수 연구에 의하면 잠이 부족할 때 뇌의 고칼로리 인스턴트식품에 대한 욕구가 증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충분한 수면을 취했을 때 고른 음식과 수면이 부족한 날 고른 음식의 칼로리 수치를 비교해 본 결과 수면이 부족했던 날 고른 음식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평균적으로 600칼로리 많았다고 합니다.
이렇듯 수면부족은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로 알려져 있으니 최대한 신경 쓰는 것이 좋은데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하루 최소 6시간은 잠을 확보해 식욕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억제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2) 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 또한 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인데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지만 본인의 의지대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인데요. 미국 예일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코르티솔 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면서 식욕이 증가하고 복부지방이 축적되기 쉬워진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식욕이 낮아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먹는 행위로 스트레스를 푸려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렇게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려는 사람들은 평소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고 이 칼로리는 잉여에너지가 되어 복부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는지에 대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과 미래를 생각한다면 ‘음식’보다는 ‘운동’으로 풀어야 하지 않을까요?
3) 폐경
여성으로 태어나 살아가면서 피해갈 수 없는 단계가 있는데요. 바로 ‘폐경’입니다. 폐경은 중년층 여성에게 안면 홍조와 무기력증, 정신 및 인지기능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갱년기와 폐경기를 지나면서 나타나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복부의 피하지방과 내장비만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복부비만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는데요.
갱년기 전후로 ‘체중’과 ‘체지방량’이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연구는 42세~ 52세 사이의 여성 약 33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폐경 전과 후로 체중과 체성분을 측정해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갱년기가 시작되기 직전부터 갱년기가 시작된 직후 체지방의 증가가 가속화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반면 신체 성분 중 지방을 제외한 신체성분들은 감소하였습니다.
갱년기가 시작되고 3.5년 동안 여성의 평균 체지방은 6% 증가한 반면 체지방을 제외한 성분들은 갱년기 전 0.2%씩 증가했지만 갱년기가 시작된 후 0.2%씩 감소하여 갱년기 동안 평균적으로 약 0.5%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봤을 때 갱년기 동안에는 지방이 증가하는 반면 몸의 근육은 감소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따라서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며 근육량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질환인데요. 이 또한 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말 그대로 갑상선의 기능이 떨어져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갑상선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주된 원인입니다.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에 △피로감, △생리불순, △추위, △체중증가, △피부 건조, △변비, △우울감, △기억력 감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 갑상선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둡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검사해야 하며 복용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올바르게 흡수되는지에 대한 여부도 전문의 판단 하에 관찰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5) 약물
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는 특정한 약물을 복용하였기 때문일 수 있는데요. ▲스테로이드제는 피부질환, 혈액질환, 관절염 등에 처방되는데요. 불면증과 식욕 증가, 체액 부종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욕의 증가는 곧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특히 경구용 스테로이드제에서 이러한 연관성이 두드러지며 미국 건강정보 제공기관인 프리벤션에 의하면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제 역시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울증 치료 약물 중 하나인 항우울제 복용 또한 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일 수 있는데요.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기분이 좋아지도록 하는 물질인 ‘세로토닌’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 물질은 식욕증가에도 영향을 주는데 특히 탄수화물 섭취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증이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였다면 항우울제를 의심해보는 건 어떨까요?
▲또한 일부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와 연관성이 있는데요.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투약으로 식욕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피임약이 체중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므로 약사와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피임약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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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갑자기 살이 찌는 이유 5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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