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발가락 통증 원인 3가지

새끼발가락 통증 이유가 뭘까

발이 불편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새끼발가락 통증이 나타날 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발은 제2의 심장으로써 몸의 뿌리로 불리고 있지만 새끼발가락은 작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소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내성발톱과 같은 외적인 손상이 없음에도 보행 시 지속적으로 새끼발가락 통증이 나타난다면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이 몇 가지 있는데요. 통증과 함께 굳은살이 생기기도 하고 빨갛게 부기가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새끼발가락 통증 1) 소건막류

생소하게 들리실 수 있는 소건막류라는 질환은 새끼발가락 통증과 함께 부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건막류란 무지외반증과는 반대로 새끼발가락 관절 부위가 몸의 바깥쪽으로 변형되면서 발의 변형을 유발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보통 하이힐과 같은 발볼이 좁고 굽 높은 신발을 자주 신게 되면 새끼발가락이 꽉 조이게 되고 발의 내부 압력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반복적으로 겪다보면 새끼발가락이 휘어지는 소건막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변형과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할 경우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해 발목과 무릎은 물론 골반과 허리까지 치명적인 무리를 가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이러한 소건막류는 새끼발가락 통증 외에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 아래부분 발바닥에 굳은 살이 생기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치료가 늦어지면 돌출되어 있는 뼈 부위가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아 윤활낭에 염증이 생기거나 피부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선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 볼이 넓고 편한 신발로 바꿔 신어보고 걷는 시간을 줄이는 것과 같이 스스로 보존적인 치료방법을 시행해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만약 이렇게 스스로 보존적인 치료방법을 시행해봤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새끼발가락 통증이 이어진다면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건막류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X-선 검사를 통해 변형되어 있는 새끼발가락 뼈의 각도를 측정하고 새끼발가락 관절의 퇴행성 변화 여부를 확인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돌출된 뼈를 안쪽으로 밀어주는 절골술로 변형된 뼈를 교정해주는 수술치료를 시행해 새끼발가락 통증을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필연적으로 어느 정도는 새끼발가락이 다시 휘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새끼발가락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좁은 신발과 굽 높은 신발을 최대한 피해주는 것 외에는 별다른 조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새끼발가락 통증 2) 류마티스 관절염

주변에서 흔하게 들어볼 수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새끼발가락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의 염증 때문에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모든 관절에 나타날 수 있으며 처음에는 통증만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형이 일어날 수 있는데 알려진 바에 의하면 류마티스 초기에는 17% 정도의 족부변형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병이 진행될수록 증상의 정도가 악화되어 최대 80~100%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족부변형은 주로 발가락에 집중되는데 일반적으로 엄지발가락 부위의 무지외반증과 새끼발가락의 소건막류, 갈퀴족지변형이 대표적입니다.

새끼발가락 통증과 함께 변형이 관찰되면 정상보행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잘못된 자세의 보향은 족부외상위험을 증가시키고 척추, 무릎, 고관절에 이차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할 경우 주변의 신경, 인대, 혈관조직을 상하게 해 추가적인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료시기가 늦어져 관절이 변형된 경우 항류마티스약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로는 치료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변형되어 있는 뼈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수술적인 치료방법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최근 기술이 증가함에 따라 수술 후 통증이 크게 감소되며 관절의 기능도 온전히 보존할 수 있어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새끼발가락 통증 3) 통풍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통증이 극심하다고 유명한데요. 새끼발가락 통증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풍은 대사 물질인 요산이 소변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에 쌓여 염증성 통증을 나타내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많은 전문가에 의하면 통풍은 단순히 관절 질환이 아니라 만성 대사성 질환으로써 발가락 통증 뿐 아니라 방치할 경우 심장, 혈관, 신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통풍이 발생하는 원인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우리 몸속에 너무 많이 쌓였기 때문인데요. 요산은 ‘퓨린’이라는 성분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된 후 남은 일종의 찌꺼기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편합니다.

요산은 콩팥을 통해 소변에 녹아 체외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이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혈액 속에서 우리 몸을 돌아다니다가 관절에 가장 먼저 쌓이게 되는데요. 이렇게 관절에 요산이 쌓이게 되면 날카로운 고체 형태로 변하게 되는데 우리 몸속의 면역계가 이 요산결정을 외부의 침입자로 인식해 공격하게 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 부위가 퉁퉁 붓고 붉게 변하게 됩니다. 흔히 엄지발가락, 새끼발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출산에 버금가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상인이라면 혈액 내 요산 수치가 6mg정도이지만 통풍 환자의 경우 10mg 이상으로 관찰됩니다.

새끼발가락 통증 원인 related last image — 치료를 받지 않아도 통증이 사라질까

통풍은 음식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퓨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혈중 요산 농도가 증가해 엄지발가락, 새끼발가락 통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퓨린은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고기류와 천엽, 간, 허파와 같은 △내장류, 고등어, 꽁치와 같은 △어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청량음료수나 과자의 단 맛을 내는 데 쓰이는 과당도 혈중 요산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맥주는 통풍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통풍은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아도 1~ 2주 내에 서서히 좋아질 수 있는데요. 하지만 통풍은 통증이 반복되기 때문에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입니다. 가장 핵심은 요산 관리이며 식습관 개선으로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혈중 요산 수치는 신장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데 만성신부전으로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 요산을 체외로 배출하지 못하고 관절에 쌓이게 만들어 결국 엄지발가락이나 새끼발가락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통풍이 진행되면서 발생한 통풍 관절염은 약물 복용을 통해 관절염의 염증, 통증을 없애고 관절 변형을 막아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통풍은 약물치료와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심각한 만성질환을 알리는 일종의 경고등이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